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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뉴스>> [신성장동력 ESS]정책 지원 힘입어 한국 ESS시장 고성장세...글로벌 시장 주도

admin 2018-10-01


[신성장동력 ESS]정책 지원 힘입어 한국 ESS시장 고성장세...글로벌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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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력대란 우려가 발생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SS은 전력 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두고 높은 시간대에 충전된 전기를 사용해 최대 사용 전력량을 감소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ESS 촉진요금제 1차 개정을 통해 일반용·산업용 전력을 대상으로 경부하시간대 전력량 요금의 50%를 할인하도록 했다.

29일 미래에셋대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ESS 시장은 이 같은 ESS 전용 요금제의 인센티브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ESS에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가중치 5배를 부여하는 등 강한 정책적 지원을 앞세워 2016년 265MWh에서 2017년 1.2GWh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4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4.7GWh로 커질 전망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7년 3억6000만달러에서 2018년 12억4000만달러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글로벌 ESS 용량 중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7%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태양광 연계 ESS의 경우 REC 가중치 5배 부여를 2019년까지 연장함에 따라 2019년까지 관련 ESS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도 가중치 4배를 부여하고 있어 배터리 가격이 하락한다면 경제성은 유지될 수 있기 떄문에 ESS시장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현재 ESS의 총 설치 비용은 kWh당 60만원 수준인데 배터리 가격 하락 및 국내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으로 인해서 2021년에는 kWh당 40~50만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배터리 가격에서 투자금 회수 기간은 5년 이내로 현재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ESS시장도 용량기준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45% 수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기준으로도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예상이 예상된다.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한국 ESS시장이 도약하면서 배터리 및 ESS 원가가 하락할 것이고 이는 투자금 회수 기간을 단축시켜 경제성을 확보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성장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ESS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청정 에너지를 기반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발전 전력을 조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발전량이 빛의 강도 및 바람의 세기에 따라 결정되고 이에 따라서 출력의 변화도 심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전력회사는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주파수 조정 예비력'이라는 것을 활용해서 전력의 공급을 조정한다. 이 같은 전력 주파수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ESS다.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국가가 후행적으로 ESS 시장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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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2842079